'회복 불가능 스케줄(Unrecoverable Schedule)'은 왜 발생하며, 이로 인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어떤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나요? 또한, 이러한 스케줄을 방지하기 위한 DBMS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Monixc]

회복 불가능 스케줄(Unrecoverable Schedule)은 트랜잭션 T2가 커밋되지 않은 트랜잭션 T1이 수정한 데이터를 읽은 뒤, T1보다 먼저 커밋하는 경우 발생한다. 이 스케줄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복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예를 들어, T1이 어떤 데이터를 수정하고 T2가 이를 읽은 후 커밋한다. 이후 T1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여 롤백되면, T2는 이미 오류 상태의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를 커밋했기 때문에 이를 되돌릴 방법이 없어진다. 이로 인해 데이터베이스는 일관되지 않은 상태가 되며, Durability와 Atomicity를 동시에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DBMS는 이러한 스케줄을 방지하기 위해 트랜잭션 간의 종속성(dependency)을 추적하고, 읽기-쓰기 의존 관계가 있는 경우 반드시 데이터 제공 트랜잭션이 먼저 커밋된 이후에만 수신자가 커밋하도록 제약을 둔다. 이는 회복 가능 스케줄(Recoverable Schedule)을 기본 스케줄로 강제함으로써 구현되며, DBMS는 트랜잭션 커밋 관리 및 충돌 제어를 통해 이러한 안전한 실행 순서를 유지한다.